밥캣 선전에 두산 영업이익 81% 늘어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5. 4. 17:2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주사 두산이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 덕에 올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두산은 1분기에 매출 4조3511억원, 영업이익 3382억원을 올렸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81% 증가한 것이다.

원전사업을 하는 두산에너빌리티와 중장비 사업자 두산밥캣 영업이익이 모두 90% 이상 급증한 영향이 컸다. 신한울 3·4호기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일감이 늘어난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4조410억원에 영업이익 3646억원을 거둬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5%, 90% 증가했다.

두산밥캣은 매출 2조4051억원에 영업이익 36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 90% 늘었다. 특히 북미 시장 매출이 55% 증가하면서 실적에 기여했다.

주력 사업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한 SKC는 이날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691억원과 영업손실 217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2차전지 소재사업은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5.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98.8% 줄었다. 동박 판매가 부진한 데다 전력비 인상과 글로벌 증설투자 비용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SKC 측은 하반기 말레이시아 SK넥실리스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면 동박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승훈 기자 / 정유정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