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박광온에 ‘당신 먼저 대통령 만나라’ 해줘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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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당신이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라"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꼼수제안에 박광온 원내대표의 진짜 잘한 답변이다. 어떻게 대표를 패싱하고 원내대표부터 만나냐 여기까지 잘한 것"이라며 "1년간 대화가 없는 여야 정치,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대해 정치력을 발휘해주는 게 이재명의 정치가 앞서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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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 발휘해주는 게 이재명의 정치가 앞서가는 길”
“文탓 말고 수출 적자 中서 계속 증가…경제 해결해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당신이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라"고 제안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가 가르마를 타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최근 대통령실의 회동 제안에 "이 대표를 만나는 게 먼저다"라고 사양한 바 있는데, 여야 대화를 위해서라도 이 대표가 선제적으로 정치력을 발휘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재차 공개적으로 영수회담을 제안한 바 있지만, 윤 대통령이 취임 이후 1년 가까이 이 문제에 대해 묵묵부답하면서 ‘정치 실종’에 대한 우려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꼼수제안에 박광온 원내대표의 진짜 잘한 답변이다. 어떻게 대표를 패싱하고 원내대표부터 만나냐 여기까지 잘한 것"이라며 "1년간 대화가 없는 여야 정치, 대통령의 불통 정치에 대해 정치력을 발휘해주는 게 이재명의 정치가 앞서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국빈 방미 성과를 강조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7년 중국 방문 당시 ‘혼밥’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입만 열면 문재인 대통령 탓하지 말고 지금 중국하고 우리나라가 어떻게 돼 있는가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분기 수출 적자가 224억 달러(29조7500억 원)인데 그중 대중 무역적자가 78억8000만 달러(10조4700억 원), 즉 80억 달러"라며 "지금도 계속 수출 적자가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는데 1등 교역국가를 대만에 내준 윤 대통령의 대중 정책은 무엇인가. 경제를 이렇게 망친 것부터 해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전날 자진 탈당한 데 대해서는 "타이밍이 좀 늦었다고는 하나, 그분들이 그렇게 결단을 해준 것은 자생당생 자기도 살고 당도 살렸다. 높이 평가를 한다"고 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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