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아파트 입주예정자 "안전진단 결과 상관없이 전면 재시공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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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현장을 전면 재시공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 LH와 GS건설에 "입주자예정자협의회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최소화 할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 AA13-1,2블록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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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이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현장을 전면 재시공 해달라고 요구했다.
인천 검단 AA13-1,2블록 입주예정자협의회는 4일 성명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초유의 붕괴사고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특히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아야 할 시설물 지점에 붕괴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악몽과 함께 공포,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안전문제와 관련해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는다"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GS건설은 끝까지 사명을 걸고 안전진단 결과와 상관없이 전면 재시공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입주예정자들의 승인 없이는 절대 공사 재개를 할 수 없다고도 했다.
이들은 또 LH와 GS건설에 "입주자예정자협의회와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합동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신적, 재산적 피해를 최소화 할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LH가 시행을 맡고 GS건설이 시공을 맡은 인천 검단 AA13-1,2블록 현장에서 지하 주차장 상부 슬래브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하 1층과 지하 2층 일부(약 970㎡)가 붕괴 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을 통한 정밀조사에 착수했다.이와 관련해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등 관련 업체에도 조사 협조 공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건설사가 소비자에게 완성품만 넘겨주고 돈만 받아 가면 끝이고, 위험 요소와 품질에 소홀히 하는 시대는 이제 끝났다"며 "발주청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은 무거운 책임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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