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10년간 기부 공개한 이유…“관심과 사랑 필요해”

이선명 기자 2023. 5. 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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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영. 사진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배우 박보영이 따뜻한 기부를 직접 알렸다.

박보영은 4일 인스타그램에 “10년 전 여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기부를 시작했다”며 “혹시나 기부와 봉사가 의무감이 될까봐 그동안 몰래 했었는데 이제야 말씀드리는 이유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해서다”고 밝혔다.

이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커 가는 친구들과 또 그 친구들의 세상을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애써주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힘을 보태보려 한다”며 “예쁜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많은 사랑을 주신 덕분에 제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들에게 사랑을 나눠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보영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사회복지 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를 통해 서울 어린이병원에 1억원을 기부했다.

박보영과 어린이병원의 인연은 2014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 10년 간 치료기, 에어컨, 공기청정기와 같은 물품 후원과 환자 의료 지원금 등 약 2억5000만원 이상을 기부했다.

이뿐 아니라 박보영은 금전적 후원 뿐 아니라 직접 병원을 방문해 120시간의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실천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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