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 제주 항공기 243편 결항·93편 지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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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0m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진 4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00여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2편 중 243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잇따른 회항에 김포공항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제주행 항공기 10여편에 대한 이륙을 중단하고 항공 교통 소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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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선 237편, 국제선 6편 취소
제주행 항공기 10여편은 회항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초속 20m의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진 4일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200여편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2편 중 243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국내선 출발 118편, 도착 119편, 국제선 6편 등이다.
또 국내선 89편(출발 45편, 도착 44편)과 출·도착 국제선 각 2편씩이 지연되고 있다. 이날 제주로 오던 중국 푸동공항발 국제선 1편과 김포공항발 국내선 10여편 등이 수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회항했다.
잇따른 회항에 김포공항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제주행 항공기 10여편에 대한 이륙을 중단하고 항공 교통 소통에 나섰다. 대한항공도 오후 2시40분 이후 제주공항 출발 항공기의 운항 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에 천둥번개특보까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2시께 제주공항 주변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로 인해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와 오후 4시20분께 상추자도를 경유하는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모두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제주에 시간당 20㎜의 강한 비를 비롯해 최대 400㎜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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