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카카오, 포털 다음(Daum)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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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분리된다.
카카오가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 포털 다음을 분리해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음이 포털 경쟁에서 네이버와 구글 등에 크게 밀리며 점유율 5%대로 떨어지자 카카오가 분리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격 분리 발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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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분리된다.
카카오가 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는 오는 15일 포털 다음을 분리해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어 “검색·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 다음 서비스의 가치에 더욱 집중하고 성과를 내고자 다음사업부문을 CIC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014년 10월 통합 출범한지 9년만에 다시 분리가 됐다.
최근 다음이 포털 경쟁에서 네이버와 구글 등에 크게 밀리며 점유율 5%대로 떨어지자 카카오가 분리 또는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일부 매체를 통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전격 분리 발표가 이뤄졌다.
사내독립기업(Company in Company)은 기업 내부에서 사내 벤처와 같은 형태로 운영하는 자회사로, 형식상은 분사가 아닌 사내 조직 형태로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음 CIC는 기존 포털의 검색, 미디어,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술 선도적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다음 CIC 대표는 황유지 현 다음사업부문장이 맡는다. 황 내정자는 네이버를 거쳐 카카오 서비스플랫폼실장을 맡았으며, 플랫폼 사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 대한 업무 역량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 CIC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카카오는 소개했다.
카카오는 이번 결정의 배경과 관련해 “신속하고 독자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조직체계를 확립해 다음 서비스만의 목표를 수립하고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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