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교 비판 총공세…"진영 대결 한복판 몰아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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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민주당은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호갱 외교'라고 비판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모여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외교정책으로 일관했다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한복판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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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민주당은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을 '호갱 외교'라고 비판하며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촉구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일 굴욕외교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국회 본관 앞이 정부 외교 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으로 가득 찼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진보당 등 야 3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모여 정부의 대일 외교 정책을 규탄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정상회담 이후에도 역사 왜곡 교과서와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화답했다며, 일제 식민지배 역사 왜곡 중단과 강제동원 사죄 배상,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중단 등 4가지 요구사항을 이행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상희/민주당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장 :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시다 총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이끌어내고,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라는 것이 국민의 요구입니다.]
같은 시간 민주당은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첫 회의를 열고 외교 안보 정책 전반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외교정책으로 일관했다며, 한반도를 진영 대결의 한복판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일본에는 무한하게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접어주는, 소위 말하는 이런 표현 하기 싫은데, '호갱 외교'를 자처했습니다.]
독도 방문으로 일본 정부의 항의를 받았던 전용기 의원은 추가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의 독도 망언은 굴욕 외교의 결과물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재발 방지를 확실하게 요구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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