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엑소 완전체 준비중 ‘급 입대’ 속사정 [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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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카이가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입대한다.
소속사는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카이의 소속팀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준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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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3일 공식 팬 커뮤니티를 통해 “카이의 군 복무와 관련된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카이의 입소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카이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오는 5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하여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하게 됐다”고 밝혔다.
입대 발표 충격파에 이어, 현 시점 예정에 없던 카이의 입대를 둘러싼 배경에도 관심이 쏠렸다. 카이가 병역 의무를 앞둔 상태에서도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 엑소 완전체 및 슈퍼엠 컴백을 준비중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소속사가 공지에 ‘최근 병무청 규정의 변경으로’ 입영 연기가 불가능했다고 밝힌 데 대해 병무청 측이 “갑작스런 규정 변경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병무청 규정’을 둔 의문의 시선이 제기됐다.
업계에 따르면 카이의 입대가 결정된 배경으로 최근 라비, 나플라를 비롯한 연예인들과 스포츠 스타들의 병역 면탈 혐의 이슈가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입영 규정상 모든 병역 대상자들이 총 5회의 입영 연기가 가능하며 이 중 3회는 질병·취업 등의 사유로, 2회는 기타 사유로 연기할 수 있었다. 병무청 본청과 각 지방 병무청은 이 ‘기타 사유’의 범위를 유연하게 판단해왔는데 병역 면탈 사례가 적발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보다 빠듯하게 규정이 적용된 것이란 분석이다.
카이의 소속팀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준비 중이었다. 지난달 8, 9일에는 약 4년 4개월 만에 완전체 팬미팅을 진행하고 컴백 분위기를 한껏 달구기도 했다. 하지만 카이의 입대로 완전체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다.
카이는 소속사가 입대 소식을 알린 직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아쉬운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카이는 “사실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 속상하긴 한데 다녀와서 보여주면 된다. 카이가 어디 가겠나. 오늘은 첫 날이니까 이해해 달라. 내일부터는 웃고 있을 것”이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소속사는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당일 별도의 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카이는 2012년 엑소로 데뷔한 뒤 ‘늑대와 미녀’, ‘으르렁’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솔로 아티스트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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