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에 신임 가득했던 서튼, 왜 2군 보냈나… “분명히 필요한 선수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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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베테랑 타자 정훈(36)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서튼 감독은 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정훈의 말소 사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첫 번째는 오늘 경기와 (주말) 삼성 시리즈에 투수가 필요했다. 한동안 야수를 엔트리에 한 명 더 가져가면서 불펜을 한 명 덜 가져갔다. 정성종을 추가했고, 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투수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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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롯데 베테랑 타자 정훈(36)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KIA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정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롯데는 정훈 대신 우완 불펜 자원인 정성종을 콜업했다.
정훈은 서튼 감독의 큰 신임을 받고 있던 선수였다. 올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2군에 가지 않았다. 전력은 물론 더그아웃에서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16경기에서 타율 0.077에 그쳤고, 김민수가 올라오면서 내야 백업진을 정비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여기에 불펜에 부하가 많이 걸린 상황에서 새로운 투수도 필요했다. 정훈에게 재정비 기회를 주는 측면도 있다는 게 서튼 감독의 생각이다.
서튼 감독은 4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정훈의 말소 사유에 대해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첫 번째는 오늘 경기와 (주말) 삼성 시리즈에 투수가 필요했다. 한동안 야수를 엔트리에 한 명 더 가져가면서 불펜을 한 명 덜 가져갔다. 정성종을 추가했고, 비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투수를 하나 가지고 있는 게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정훈이 캠프 때부터 타격 쪽에 폼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정훈에게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정훈은 우리 팀에 중요한 선수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정훈이 분명히 필요하다. 팀에서도 좋은 리더 역할을 해주고 있다. 10일 기간 동안 2군에서 많은 타석을 소화해서 자신의 타격 밸런스를 찾고 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KIA 선발 좌완 양현종을 맞이해 김민석(중견수)-전준우(지명타자)-한동희(3루수)-렉스(좌익수)-안치홍(2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유격수)-김민수(1루수)-윤동희(우익수) 순으로 타순 변화를 꾀했다.
선발로 나서는 댄 스트레일리에 대해 서튼 감독은 “항상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훈련할 때보면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보이는 투수다”면서 “훈련하는 모습들이 경기력으로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 좋았던 폼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스트레일리에게 격려를 해주고 훈련 중에도 많은 대화를 나눈다”고 반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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