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M의 마지막 모습..."제발 나가!" PSG 팬들, 네이마르 집까지 찾아가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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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제대로 분노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PSG 팬들은 클럽 본부 밖에서 이사회의 사임을 외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추가 영상에서는 일부 무리들이 네이마르의 집으로 향해 그의 이적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최근 구단의 성적 등을 문제 삼아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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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이 제대로 분노했다.
영국 '가디언'은 4일(한국시간) "PSG 팬들은 클럽 본부 밖에서 이사회의 사임을 외치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추가 영상에서는 일부 무리들이 네이마르의 집으로 향해 그의 이적을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다.
시위의 시작은 지난 1일이었다. PSG는 홈에서 리그 10위 로리앙에 1-3으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PSG는 올 시즌 리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고, 2위와 승점 격차는 5점 차이로 크게 미끄러지지 않는다면 리그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팬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 최근 구단의 성적 등을 문제 삼아 분노했다.
이런 상황에 불을 지핀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일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여행했다. 현지 매체들마다 주장이 다른 가운데 스페인 '스포르트'는 "PSG는 1일 로리앙에 1-3으로 패했다. 메시는 이미 두 차례 연기해야 했던 비지니스적 약속을 지키기 위해 1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올 수 있도록 클럽 측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SG도 1~2일 선수들이 휴가를 떠난다는 점을 고려해 승인했다. 그러나 메시가 비행기를 타고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던 도중, PSG는 갑작스럽게 일정을 변경했고 훈련 세션을 발표했다. 메시는 돌아올 수 없었지만, PSG는 메시에게 2주간 정지 및 임금 미지급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팬들은 메시가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을 떠난 것에 분노했다. 팬들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집까지 찾아가 시위를 펼치며 구단을 떠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현장에서 촬영된 비디오에서 그들은 네이마르 'Fxxk off'라고 외쳤다"고 설명했다.
갑자기 네이마르에게 불똥이 튄 이유는 그의 높은 주급에 비해 저조한 활약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2017년 2억 2,200만 유로(약 3,04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큰 기대감을 모았지만, 매 시즌 잦은 부상으로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결국 이에 실망한 팬들이 불만을 터트린 것.
한편 네이마르는 개인 SNS를 통해 "팬들이 우리 집 문 앞까지 찾아왔다"는 문구와 함께 씁쓸한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게임 속에서나 볼 법했던 MNM 라인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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