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한미일 등 6개국과 아태기후혁신 금융퍼실리티 IF-CAP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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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미국·영국·일본·스웨덴·덴마크 등 6개국이 손을 맞잡은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가 4일 공식 출범했다.
IF-CAP는 ADB가 이미 지원한 정부 보증부 기후변화 사업을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방식으로 아시아의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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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김다혜 기자 =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한국·미국·영국·일본·스웨덴·덴마크 등 6개국이 손을 맞잡은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가 4일 공식 출범했다.
IF-CAP는 ADB가 이미 지원한 정부 보증부 기후변화 사업을 재보증해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방식으로 아시아의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IF-CAP이 ADB와 한국 등 6개국 간 1년 2개월의 실무 협의 끝에 인천 송도에서 개최 중인 제56차 ADB 연차총회를 계기로 이날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IF-CAP는 다자개발은행 최초로 보증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금융퍼실리티로 레버리지 효과는 최대 5배"라며 "ADB는 IF-CAP 보증 30억달러를 통해 대출한도를 최대 150억달러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F-CAP는 '기후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ADB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안됐다.
ADB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융지원 목표를 800억달러에서 1천억달러로 상향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가장 먼저 공여 의사를 밝히는 등 IF-CAP 출범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출범식 축사에서 "한국은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기후위기 대응 자발적 기여국이지만 IF-CAP 초기 설계과정부터 함께하며 파트너국의 참여를 주도했다"며 "아태 지역의 기후 투자를 촉진하고 회복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개소 예정인 한국-ADB 기후기술허브(K-허브)를 통해 역내 개발도상국에 기후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momen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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