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룸 LIVE] 민지숙의 뉴플리: "전 정부선 상상할 수 없는"

2023. 5. 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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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플리 오늘 제목은 "전 정부선 상상할 수 없는"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제, 기자단과의 깜짝 오찬 자리입니다.

이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린 전직 환경부 장관, 짧막한 글을 올렸는데요

"일회용 컵을 저렇게 내놓고 쓰다니!

지난 정부에선 상상할 수 없는 일!" 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난 정부, 이 글을 올린 환경부 장관이 현직이었던 문재인 정부 때 이야기일텐데요.

하지만, 문 전 대통령도 일회용 컵을 들고 청와대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한 환경단체로부터 텀블러를 선물받기도 했습니다.

전 정권 소환, 문 전 대통령 이야기 윤석열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만찬 때도 등장했는데요.

만찬의 한 참석자 "윤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 당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의 친중 외교 이야기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 것만큼

중국이 대한민국을 예우해 줬느냐" 지적했다고 합니다.

자연스레 6년 전 방중 당시 열 끼중 여덟 끼, 이른바 '혼밥' 논란 재소환됐는데요.

[문재인 전 대통령(2017년 12월, 중국 베이징) " 여기에 뭐 찍어 먹는다는 거 아니었어요?"

(샤오룽바오하고 새우하고 돼지고기로 만든 중국식 만둣국 이렇게 4가지를 주문해 드리겠습니다.)

"여기에 뭐 찍어먹는거 아니었어요?"

(맞습니다.)

[김정숙 여사: 저 쪽도 주시고 저희 말고… 이쪽….]

[문재인 전 대통령: 앞으로 더 잘 되십시오.]

[김정숙 여사: 번창하십시오.고맙습니다.]

[김성태/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2017년 12월): 중국까지 불려가서 대통령이 동네 식당에서 두 끼 연속 혼밥이나 먹고 있고,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고 권력도 이런 권력이 없었습니다. 가히 역대급 망신에 역대급 굴욕입니다. ]

[박수현 / 당시 청와대 대변인 : 분명히 말씀드리면 저희가 중국 일정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치밀하게 기획한 일정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수억 명의 중국 국민들의 마음속으로 걸어들어가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의지를 담아 식당을 예약하고 사전점검도 했는데요.]

[김선 / 당시 뉴디미어비서관실 행정관: 이 가게가 대통령 세트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드셨던 메뉴 세트를 그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한국계 스타 셰프 객원 요리사가 만든

고추장을 곁들인 게살 케이크와 소갈비찜

그리고 '된장 캐러멜' 소스를 뿌린 아이스크림 디저트를 대접 받았습니다.

질 바이든 여사가 12개 넘는 요리 시식 최종 3개 골라 직접 고른 만찬 메뉴라는데요

어제 '윤석열정부 1년 평가 토론회'에 참석한

민주당 원내대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박광온 / 민주당 원내대표: 의전과 외교성과는 반비례 관계에 있다는 속설을 한참 전에 들어본 적이 있는데 최근의 정상 외교 분위기를 보면 이 속설이 그냥 우스개는 아니구나.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국민과 함께 소중하게 일궈온 성과가 지난 1년 동안 몰라보게 많이 훼손됐다 국민 자긍심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 걱정된다]

그런데 이 발언,어딘지 익숙한데요

다큐멘터리 '문재인입니다' 여기에 포함되느냐 아니냐. 논란이 됐던 문 전 대통령 발언입니다.

"(대통령 임기) 5년간 대한민국 국민이 함께 이룬 대한민국의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허망한 생각이 든다”이 내용입니다

이 영화 예정됐던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윤석열 정부 1주년째 되는 오는 10일 상영을 시작한다는데요

영화 뿐 아니죠, 책방 주인으로 거듭난 문재인 전 대통령

일주일 만에 1만 명이 다녀가, 책 5천 582권이 팔렸다고 합니다.

또, 다른 전직 대통령도 공개 행보에 나섰죠.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이후 현충원 참배에 이어 지난주엔 MB 정권 문체부 장관이 주연인 연극 공연도 관람했습니다.

오는 15일엔 '청계천 산책'에 나선다고 하는데요.

이 산책길에 문자로 초대 받은 이재오 고문과 직접 통화 해봤습니다.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프레스룸 LIVE 취재): 대략 20여 명 정도인데 될지 덜 될지는 그건 아직 모르겠어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청계천 산책하는데 시간이 있으신 분은 참가할 사람 연락해 달라고 그렇게 하는 거지 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나 수석들하고 또 우리 때 장관이 했던 장차관 했던 사람들이나, 우리 때 국회의원 했던 사람들 또 현직 국회의원들 쪽에 우리 관련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하니까…]

이런 가운데, 이명박 정부 때 4대강 사업으로 일부 수질지표가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결과, 그간 정부 입장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데요.

[이재오 / 국민의힘 상임고문 (프레스룸 LIVE 취재): 우리야 뭐 늘 주장하는 거니까 당연한 거지. 4대강 한 사람들이야 그거 당연한 거죠. 수질이 좋아졌다는 건 당연한 거고. 10년 동안에 송수, 가뭄 없었다는 것도 당연한 거고. 4대가 지금 국가 자산이 됐잖아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프레스룸 LIVE 취재) : (이번 정권에서 또 재평가되는?) 정부가 그걸 자꾸 이제 보수를 해야죠. A/S를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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