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다 이상해' 5월 날씨...17년 전에도 '쌍둥이 현상' [Y녹취록]

YTN 2023. 5. 4. 17: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이 여름이 아니라 봄철, 그것도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 초반 아닙니까?

그런데 왜 이런 태풍급 비바람이 부는 건가요?

[기자]

고온이 호우를 부른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따뜻한 남서기류가 계속 유입되면서 어제 서울 낮 기온은 26.2도, 오늘도 26도까지 올랐습니다.

5월 초가 아닌 5월 말~6월 초의 초여름 기온입니다.

여기에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북쪽 선선한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 사이에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한 겁니다.

내일은 이 저기압의 중심이 내륙을 지나가면서 더 발달해 마치 소형 태풍이 상륙한 것처럼 강한 비바람이 나타나게 됩니다.

[앵커]

그런데 어린이날 즈음에 태풍급 비바람이 몰아친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7년 전인 지난 2006년 5월 6일입니다.

시기도 아주 비슷하죠?

이때도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된 제주도 산간에는 200~500mm, 남해안에도 최고 150mm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수도권과 영서에도 12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해안과 섬 지역에는 순간풍속 20m/s 이상의 강풍도 동반됐습니다.

마치 쌍둥이 같은 날씨인 셈입니다.

[앵커]

이번 연휴 동안 궂은 날씨는 언제까지 계속되나요?

[기자]

네 저기압은 내일 통과하지만, 모레, 토요일 오전까지 곳곳에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일요일에는 전국이 차차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다만 제주도에는 새로운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박지원, 김도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