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만큼 겸손한 홀란 “35골 신기록? 여러분 없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정재우 2023. 5.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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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1시즌만에 단일 시즌 35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자신의 공을 팬과 동료에게 돌렸다.

홀란은 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EPL 시즌 35골 기념 포스터를 올리며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 골로 홀란은 이번 시즌 35골을 달성시키며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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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 프리미어리그 2022~23시즌 3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웨스트햄의 경기 직후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승리에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 1시즌만에 단일 시즌 35골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23·노르웨이)이 자신의 공을 팬과 동료에게 돌렸다.

홀란은 4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EPL 시즌 35골 기념 포스터를 올리며 “지금까지 나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여러분들이 없었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고 다짐했다.

홀란의 이 게시물은 좋아요 103만여개와 댓글 약 7900개가 작성되며 크게 주목받았다. 댓글창에서는 유럽 축구 전문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치오 로마노(30·이탈리아) 기자의 “1시즌만의 대기록, 이미 전설”이라는 댓글도 눈에 띄였다.

홀란이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자신의 EPL 단일시즌 35골 기념 포스터. 엘링 홀란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홀란은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2022~23시즌 34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이번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맨시티가 3대 0으로 완승한 이 경기에서 홀란은 후반 25분 잭 그릴리쉬(28·영국)의 패스를 이어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 슈팅으로 골을 뽑아내 승기를 굳혔다.

이 골로 홀란은 이번 시즌 35골을 달성시키며 EPL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994년 앤디 콜(52), 1995년 앨런 시어러(53·이상 영국)의 34골이었다.

특히 홀란의 이번 기록 경신은 EPL 이적 1시즌만에 이뤄진 성과인 만큼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기도 하다. 

경기 종료 후 펩 과르디올라(52·스페인) 감독과 맨시티 선수들은 홀란을 위한 ‘가드 오브 아너’ 이벤트를 열었다. 경기장 통로 양쪽으로 도열한 감독 및 스태프들과 선수들은 홀란이 지나갈 때 박수를 쳐주며 그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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