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 쓴 오타니 … 개인 통산 500K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5. 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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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이후 첫 500K-100홈런

미국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사진)가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경기에 3번 지명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해 투수로 5이닝 5피안타(2홈런) 1볼넷 13탈삼진 4실점을 했다. 오타니는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무려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개인 통산 탈삼진 수를 500개로 늘렸다.

MLB 역사상 투수로 500탈삼진, 타자로 100홈런을 달성한 선수는 베이브 루스 이후 처음이자 역대 두 번째다. 루스는 1914년부터 1935년까지 타자로 714개 홈런을 날렸고, 투수로는 501개의 삼진을 잡았다.

오타니는 아울러 현대 야구가 시작된 1900년 이후 통산 5번째로 '타자 500안타·투수 5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오타니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탈삼진 1위(59개)에 올랐다. 13탈삼진은 올 시즌 MLB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타석에선 5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리며 팀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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