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호갱' 文 정권, 美에 177조 투자하고 700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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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방미 등 외교행보 비판에 대해 "'글로벌 호갱외교', '퍼주기 외교'의 진짜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 정권은 친북·친중 정책으로 한미동맹을 약화했다"며 "이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의 표현을 빌린다면, 역대급 최악의 '호갱외교'를 벌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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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윤석열 대통령 방미 등 외교행보 비판에 대해 "'글로벌 호갱외교', '퍼주기 외교'의 진짜 장본인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정작 비난받아야 할 대상은 문 정권이라는 것을 객관적 수치가 증명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5년간 5번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총 1323억달러(약 177조원) 대미 투자와 물품 구매 약속을 했다"며 "반면에 미국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성과는 2021년 미국 바이오기업 싸이티바의 5250만달러(약 700억원)가 전부"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 외교 성과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약 1년 동안 180억달러(약 23조1000억원)의 대미 투자와 물품구매를 약속했다"며 "그런데 문 정부와는 달리 윤석열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총 62억2800만달러(약 8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한투자를 유치했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을 겨냥해 "문 정권은 친북·친중 정책으로 한미동맹을 약화했다"며 "이에 대한 미국의 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이재명 대표의 표현을 빌린다면, 역대급 최악의 '호갱외교'를 벌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1차 회의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일본에게는 무한하게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접어주는 '호갱 외교'를 자처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미 외교 성과에 대해서는 "핵심 의제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관련해 우리 산업과 기업을 전혀 지켜 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한미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서 IRA, 반도체 지원법에 대해 "미국에 대한 자국 내 투자 촉진, 미국 중심으로 한 공급망 강화를 위한 산업정책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부담과 불확실성을 줄여달라는 예외적 조치를 위해서는 기술적, 세부적 국가 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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