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잔챙이’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2관왕 달성

2023. 5. 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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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하 감독의 영화 '잔챙이' 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 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과 '올해의 배우상(김호원)'을 동시에 수상했다.

박중하 감독이 수상한 멕시코 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올해부터 전주국제영화제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약을 체결해 매년 한국 장편영화 1편을 선정하여 개봉지원상을 시상하고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의 상영을 지원하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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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잔챙이 박중하 감독, 배우 김호원

박중하 감독의 영화 ‘잔챙이’ 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멕시코 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과 ‘올해의 배우상(김호원)’을 동시에 수상했다. 이로써 영화 ‘잔챙이’는 제24회전주국제영화제 2관왕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박중하 감독이 수상한 멕시코 국립시네테카 개봉지원상은 올해부터 전주국제영화제가 멕시코국립시네테카와의 협약을 체결해 매년 한국 장편영화 1편을 선정하여 개봉지원상을 시상하고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의 상영을 지원하는 상이다.

개봉지원상을 수상한 작품은 스페인어 자막을 입힌 DCP로 제작돼 멕시코국립시네테카에서 개봉하고, 6~8주간의 상영을 보장받는다. 심사를 진행한 국립시네테카 담당프로그래머 알렌자드로 고메즈 트레비노는 “영화 잔챙이는 생생한 대사와 신선한 전개로 단 한번만에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멕시코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이 있을거라 확신한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중하 감독은 수상소감을 통해 “잔챙이가 태평양을 넘어 멕시코로 가게되어 너무 기쁘다. 이런 좋은 기회를 마련해주신 전주국제영화제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사진: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배우 김호원

또한 영화 ‘잔챙이’에서 주인공 호준역할로 극을 이끌어간 배우 김호원은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했다. 무명배우이자 낚시 유튜버인 영화 속 인물 호준을 담담하고 섬세한 연기로 깊이 있게 영화를 이끌어가며 대물을 갈망하는 보통사람들의 애잔함을 그대로 담아내 관객과 심사위원 전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영화의 주연배우뿐 아니라 직접 제작에도 참여한 배우 김호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배우에게 가장 큰 꿈인 전주국제영화제서 큰 상을 받게되어 기쁘다. 영화가 좋고 연기가 하고싶어 이 영화를 제작하고 연기했다. 앞으로도 영화와 연기를 더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 전주국제영화제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독립영화 최고의 축제인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영화 잔챙이는 아늑한 낚시터를 배경으로 주인공 호준 (김호원)과 남감독(성환), 희진(임채영)이 서로를 낚고 낚는 이야기를 생생하고 재미있게 그려낸 영화다. 제31회 애리조나 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에 이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이루어낸 영화 잔챙이의 앞날이 기대된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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