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종료 기대' 中상하이, 휴장 후 첫 거래서 0.82%↑[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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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금리인상 중단'으로 해석되면서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보다 FOMC 성명서에서 시사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FOMC 성명서가 긴축 중단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이전보다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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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일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새벽 발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가 '금리인상 중단'으로 해석되면서 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영향이다.
3일간의 노동절 연휴 휴장을 마치고 이날 거래를 시작한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2% 오른 335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0.36% 뛴 1만5609.03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 현재 전일 대비 1.25% 상승한 1만9926.85에서 거래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는 5~5.25%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하지만 아시아 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결정보다 FOMC 성명서에서 시사된 '금리인상 중단' 가능성에 더 주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선을 긋고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담긴 발언을 내놨으나 투자자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연준은 이번 FOMC 성명서에서 지난 3월 성명서에 담았던 '약간의 추가 정책 강화가 적절할 수 있다고 예상한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번 정책결정문 표현은 2006년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을 시시할 때 사용한 표현과 유사하다"며 연준이 사실상 금리인상을 종료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종료 평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의 긴축 중단에 대한 (시장의) 흥분은 과도할 수 있다. 연준의 지침은 단지 더 신중할 뿐"이라고 짚었다. FOMC 성명서가 긴축 중단을 시사한 것이 아니라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이전보다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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