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완화 힘입어 지방 부동산시장에 햇볕 들까

김서온 2023. 5. 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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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반등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 분양전망지수 상승, 급매물 소진, 집값 하락폭 둔화 등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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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자에 유리한 선착순 동호수 지정 계약 중인 '유보라 천안 두정역' 등에 관심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최근 각종 부동산 지표들이 반등하면서 시장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 실거래가지수 상승, 분양전망지수 상승, 급매물 소진, 집값 하락폭 둔화 등 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117.6으로 전월 보다 1.08% 올라 지난해 4월(0.46%)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지방의 실거래가 지수도 0.46% 올라 지난해 4월(0.51%)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연초 규제지역 해제 등 정부의 대대적인 허들 낮추기 이후 지난 2월부터 급매 거래가 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집값 하락세도 둔화하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주택 종합 가격 하락 폭은 세달 연속 둔화됐다. 수도권(-1.38%→-0.89%), 서울(-0.80%→-0.55%), 지방(-0.93%→-0.69%)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분양전망지수도 큰 폭으로 올랐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대비 4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국(85.2)과 수도권(86.3), 지방광역시(83.1) 모두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전망지수가 80선을 기록했다.

업계는 정부가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책을 내놓으며 얼어붙은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오히려 상승한 상황에서 기존 미분양 단지들도 관심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보라 천안 두정역' 조감도. [사진=반도건설]

반도건설은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대 '유보라 천안 두정역'의 부적격 등 미계약 세대에 대해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 중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인근 시세보다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 전용면적 84㎡ 556세대 규모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도보 5분대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인근 천안 도솔 유치원(공립), 천안 두정초, 두정중, 천안 유일 자립형사립고인 북일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이 있다.

DL건설과 대림은 경기 용인 수지구 일원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43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친환경적인 공원과 부대 시설물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홈플러스를 비롯해 보정동 카페거리, 죽전 아울렛 거리 등 쇼핑·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현암초, 대청초, 현암중, 현암고 등을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GS건설은 충남 아산 용화동 일원에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아산 첫 민간공원 특례사업인 용화체육공원(예정)과 함께 조성되는 친환경 아파트로 2개 단지, 1천588가구 규모다. 단지별로는 1단지 전용 74~149㎡ 739가구, 2단지 전용 84~149㎡ 849가구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정부의 규제 완화책 발표 이후 굳었던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분양가 상승 기조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이 청약통장 사용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라며 "기분양 단지 중 인근 시세보다 낮고 입지가 좋은 단지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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