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尹 호갱 외교"에 "도대체 어느 나라 위한 당인가"

한은진 기자 2023. 5. 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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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 '호갱 외교'라 한 것을 두고 "중국의 대변인이 우리 대통령에게 무례한 언사를 하고, 러시아가 어깃장을 놓음에도 중국과 러시아를 옹호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당인가"라고 반문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오늘 오전 뜬금없이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라는 이름의 회의를 개최했다"며 "문재인 정권 5년간의 실정에 대한 반성은 없이 그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만을 늘어놓기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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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文정부 실정 반성 없이 비난"
"민주, 文 외교망신 잊었는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5.0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정부의 외교에 대해 '호갱 외교'라 한 것을 두고 "중국의 대변인이 우리 대통령에게 무례한 언사를 하고, 러시아가 어깃장을 놓음에도 중국과 러시아를 옹호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민을 위한 당인가"라고 반문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오늘 오전 뜬금없이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라는 이름의 회의를 개최했다"며 "문재인 정권 5년간의 실정에 대한 반성은 없이 그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만을 늘어놓기에 바빴다"고 주장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친중, 종북, 반일 외교로 고립을 자초한 대한민국의 외교를 정상화하고, 불과 1년 사이 수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를 '호갱 외교'라 폄훼한 대목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를 비롯한 주요 인사의 발언을 보니, 중국과 북한이 한미정상회담의 외교성과를 비판하는 내용과 어떻게 이렇게 유사한가"라며 "문정부 시절 '혼밥 외교', 프랑스의 마크롱 대통령에게 북한에 대한 제재 완화를 이야기했다가 거절당하는 외교 망신을 잊었는가"라고 비꼬았다.

그는 "죽창가를 부르며 반일감정을 선동해 국내정치에 외교를 이용하고, 중국몽에 빠져 한미동맹을 등한시하며 안보공백을 야기한 것도 문정부와 민주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아무리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돈봉투 의혹에 마음이 타들어 간다지만, 불과 1년 전까지 집권여당이었던 공당"이라며 "외교안보를 걱정한다면서 막말과 감정적 선동, 비난과 폄훼의 장을 만들 시간에 지난 5년간의 실정부터 되돌아보고 반성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1차 회의를 열고 "우리의 외교·안보는 탈냉전 이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며 "일본에게는 무한하게 퍼주고, 미국에는 알아서 접어주는 소위 말하는, 이런 표현을 하기 싫은데, '호갱' 외교를 자처했다"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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