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베이비스텝에도 채권금리 일제히 하락…3년물 연 3.210%(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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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으나 4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기준금리 동결에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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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의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p) 인상됐으나 4일 국고채와 회사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에도 시장의 관심은 향후 기준금리 동결에 더욱 집중되는 분위기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7.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21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278%로 4.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7.4bp, 5.8bp 하락으로 연 3.195%, 연 3.30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335%로 3.0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9bp, 2.8bp 하락으로 연 3.334%, 연 3.325%를 기록했다.
신용등급이 AA-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6.4bp 내린 연 4.030%, 신용등급이 BBB-인 기업의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6.2bp 하락한 10.411%였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각각 3.55%, 3.97%로 보합세였다.
연준은 3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올리기로 결정했다.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p 인상)을 단행해 미국의 기준금리는 연 5.00∼5.25%가 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더욱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그러나 성명서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약간의 추가적인 정책 강화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는 내용이 빠지면서 시장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더욱 주목했다.
한국은행도 이날 "이번 결정으로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단계에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같은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시장에서 미국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14bp, 8bp 넘게 하락해 강세 마감했고, 이와 연동해 이날 국내 채권시장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신용 여건 제약으로 연준의 긴축 카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인식이 강화했다"며 "파월 의장이 이번 기자회견에서 중소형 은행의 대출과 신용 여건 점검을 강조한 것 역시 매파 성향을 낮추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FOMC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은 주식시장을 제외하면 대부분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 성향을 반영했다"며 "대외금리차 등을 고려하면 국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다"고 덧붙였다.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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