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별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

송광호 2023. 5.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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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옮김.

이런 암흑성분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암흑에너지는 입자라기보다 어떤 에너지 형태로 우주 전 공간에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밀어내는 힘인 척력이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암흑 에너지의 척력은 우주의 팽창에 일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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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역사를 씁니다·다크 소셜
책 표지 이미지 [북인어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별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 = 아메데오 발비 지음. 김현주 옮김.

우주는 일반인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드넓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빛나지만, 그 수는 암흑 성분이라고 알려진 것에 견줘 조족지혈에 불과할 뿐이다. 우주의 95%는 암흑성분으로 뒤덮여 있다. 이런 암흑성분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암흑물질은 입자 형태이면서 보통의 물질과 잘 섞여 있으며 자연계에서 알려진 네 가지 힘 중 중력만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빛에 반응하지 않기에 그 정체를 찾아내기가 어렵다.

암흑에너지는 입자라기보다 어떤 에너지 형태로 우주 전 공간에 퍼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밀어내는 힘인 척력이 작용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암흑 에너지의 척력은 우주의 팽창에 일조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천체물리학자인 저자는 이런 특성을 보이는 암흑 성분과 관련된 과학계의 논쟁을 소개하는 한편, 아직 완전히 규명된 건 아니지만 암흑 성분과 '빅뱅'으로 대변되는 현재의 표준 우주 모형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주장한다.

북인어박스. 380쪽.

책 표지 이미지 [원더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가족의 역사를 씁니다 = 박사라 지음. 김경원 옮김.

헬싱키대 문화학과 강사로 일하는 재일코리안 3세인 저자가 제주도를 떠나 일본에서 살아가는 가족 네 명의 생애를 소개한 책이다.

해방 후 남로당원으로 활동하다 4·3 직전 일본으로 밀항한 둘째 고모부, 밀항 중 잡혀 수용소에서 생활한 둘째 고모, 일본에서 매일 식구끼리 다투던 일을 회고하는 셋째 큰아버지, 향학열을 불태우며 뒤늦게 일본에서 공부를 시작한 넷째 고모의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하나로 묶이지 않는 모순 가득한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격동의 근현대사를 조명한다.

원더박스. 316쪽.

책 표지 이미지 [비즈니스맵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다크 소셜 = 이안 맥레이 지음. 김동규 옮김.

현대인의 삶은 익명성에 기반한다. 마을 사람 모두가 가족과 같았던 농어촌 사회는 도시화가 진전되면서 점차 파편화됐다.

이에 따라 개인은 자신과 가족, 친구 정도의 관계망 속에서만 머물렀다. 그러나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접속'을 추구하기 시작했고, 소셜 미디어 기술이 보편화하자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개하기 시작했다. 인간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이 기술에 사람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소셜 라이프'에 순기능만 있는 건 아니었다. 역기능도 있었는데 그 핵심은 인간 성격의 부정적 면모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심리학 전문가인 저자는 인간의 성격적 결함이 온라인에 영향을 줘 각종 폐해를 양산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비즈니스맵. 464쪽.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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