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도중 실종된 호주 어부 시신…어디서 찾았나?

김가은 2023. 5.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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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4.1m와 2.8m 악어 2마리 사살…뱃속에서 인체 일부 찾아
악어/사진=연합뉴스



2일 AFP통신에 따르면 친구들과 낚시를 하다가 실종된 호주 남성의 시신이 악어의 뱃속에서 발견됐습니다.

케빈 다모디(65)는 지난달 29일 호주 퀸즐랜드 북부로 낚시를 떠났다 실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실종된 뒤 이틀간 주변을 수색했고, 인근에서 악어 두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두 악어의 길이는 각각 4.2m, 2.8m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소총으로 악어 두 마리를 사살했고 뱃속에서 인체 일부를 발견했습니다.

당시 다모디와 함께 있던 어부들은 악어가 그를 공격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다모디가 고함치는 소리와 이어 물보라가 튀는 큰 소리를 들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의 친구 존 피티는 "급히 다모디를 찾았지만 둑에 그의 슬리퍼만 있을 뿐 흔적을 찾지 못했다. 다른 것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다모디는 경력이 풍부한 어부였으며, 케이프 요크 지역 사회에서 잘 알려진 인물이었습니다.

퀸즐랜드주 북부는 바다 악어의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그러나 악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74년 사냥 금지 이후 퀸즐랜드의 악어 개체수는 약 5000마리에서 현재 약 3만 마리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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