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들도 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태안 학폭 가해자 SNS 글에 누리꾼 공분

이시우 기자 2023. 5. 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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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SNS에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14살 여중생에게 2시간가량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A양(15)의 SNS에는 4일 욕설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ㅋㅋㅋㅋ"라는 글과 얼굴 일부가 노출돼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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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을 상실했다‘ ‘솜방망이 처벌하면 안된다’ 등 비판
게시글 삭제…경찰, 공동상해 혐의 적용 검토
충남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여중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뉴스1

(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학교폭력의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자신의 SNS에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14살 여중생에게 2시간가량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추정되는 A양(15)의 SNS에는 4일 욕설이 담긴 글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지들도 어디 가서 처맞고 댕겨서 억울한가 XXX들ㅋㅋㅋㅋ"라는 글과 얼굴 일부가 노출돼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자신들을 비난하는 글에 대한 반박으로 이해하며 "겁을 상실한 것 같다" "어리다고 솜방망이 처벌하면 안된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비난이 이어지자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양이 피해자를 폭행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이 게시됐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태안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의 폭행은 2시간가량 계속됐고 현장에는 또래 가해자 2명이 더 있던 드러났다.

피해 학생은 타박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한 경찰은 이들에게 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해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ssue7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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