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문학교양 새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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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현대 여성 작가의 문학적 조우를 취지로 작가정신이 기획한 '소설, 잇다'의 두 번째 작품.
임화의 아내로 가려지곤 했던 지하련 작가의 '결별'(1940) 등과 '체향초'(1941)에서 제목을 가져 온 임솔아의 '제법 엄숙한 얼굴'이 몸통.
2019년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장진영의 첫 번째 장편.
소설집 <한데서 울다> <나는 죽지 않겠다> 등을 펴냈던 작가 공선옥(60)이 쓴 청소년 성장소설. 나는> 한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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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 엄숙한 얼굴
근대-현대 여성 작가의 문학적 조우를 취지로 작가정신이 기획한 ‘소설, 잇다’의 두 번째 작품. 임화의 아내로 가려지곤 했던 지하련 작가의 ‘결별’(1940) 등과 ‘체향초’(1941)에서 제목을 가져 온 임솔아의 ‘제법 엄숙한 얼굴’이 몸통. 각기 처한 시대의 남성 간 “약간의 다름과 미묘한 같음이 교차되는 순간”이 소설의 시작.
1만6000원.
■ 취미는 사생활
2019년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장진영의 첫 번째 장편. 늦가을 닥친 한파로 삶의 위기를 맞는 네 아이의 엄마 은협을 돕는 이웃. 전세 계약 만료로 집을 비워야 하는 은협의 처지는 이상 한파보다 가혹하다. 은행나무가 중단됐던 ‘노벨라’ 시리즈를 이어 재개한 젊은 작가들의 중편 기획 ‘시리즈 N’.
1만3000원.
■ 선재의 노래
소설집 <한데서 울다> <나는 죽지 않겠다> 등을 펴냈던 작가 공선옥(60)이 쓴 청소년 성장소설. 13살 선재는 유일한 가족인 할머니를 갑자기 여읜다. 강아지 복구가 죽었을 때 할머니 탓이라며 성토했던 아이가 유골함을 들기까지. “계속될 것 같은 날들은 언젠가는 끝나게 된다. 그것은 실제 상황이다.”
창비 l 1만4000원.
■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
“훈육은… 강압적이고 강제적인 영향이다. 교육은 인간의 자유로운 관계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농민 자녀들을 위해 자신의 땅 야스나야 폴랴나에 학교를 세우고 실천하려던 교육철학을 들어본다. “정직한 신념은 없고, 정직한 습관만 존재한다”는 지론의 깊이.
박미정 옮김 l 바다출판사 l 1만7800원.
■ 종이로 만든 마을
‘에밀리 디킨슨이 사는 비밀의 집’이라는 부제처럼, “(그는) 새하얀 백지, 텅 빈 장막이다”는 문구처럼, 생전 단 10편의 시만 발표-실제 쓴 시는 1800편-하고 은거한 시인의 삶이 소설을 쓰는 지은이의 이야기와 엮여 서정적으로 드러난다.
도미니크 포르티에 지음, 임명주 옮김 l 비채 l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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