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감전사 혹은 광전사, 황금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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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황금의 기사, 골든 가디언스(GG)가 보는 사람마저 찌릿찌릿하게 만드는 비리비리 게이밍(BLG)의 번개같은 공격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4일 오후 9시,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3 MSI 3일차 경기에서는 승자조의 네 팀, BLG-GG, G2-PSG가 각각 본선 합류를 위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골든 가디언스(GG)의 미래는 광전사일까 감전사일까? GG는 플레이-인 최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BLG와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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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변함없는 황금의 기사, 골든 가디언스(GG)가 보는 사람마저 찌릿찌릿하게 만드는 비리비리 게이밍(BLG)의 번개같은 공격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4일 오후 9시,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3 MSI 3일차 경기에서는 승자조의 네 팀, BLG-GG, G2-PSG가 각각 본선 합류를 위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황금의 기사, '감전사 주의보'(BLG-GG)
골든 가디언스(GG)의 미래는 광전사일까 감전사일까? GG는 플레이-인 최강팀으로 꼽히고 있는 BLG와 마주한다.
지난 3일 펼쳐진 2일차 경기에서 두 팀은 마이너 지역을 '숨도 못 쉬게' 폭행하며 승자조로 향했다.
BLG는 (바텀)라인전에서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5-5 교전이 성립할 수 없는 격차를 벌렸고, GG는 상대가 원하는 1-1, 2-2 위주의 개인기 교전 대신 5-5 교전 위주의 경기를 펼쳤다.
2시드지만 무게감은 다소 차이가 있다. 골든 가디언스보다는 비리비리 게이밍이 비교적 강팀으로 꼽히고 있다. LCS-LPL의 수준 차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
LPL에서는 무난한 미드라이너였던 고리(전 FPX)가 LCS에서 최상위권 미드라이너로 활약하는 점이 이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요소다.
눈여겨 볼 점은 BLG의 속도와 GG의 단단함이다.
R7을 상대로 바텀라인을 폭파시키며 속도를 올렸던 BLG의 하체 전술, GAM을 상대로 개인 교전 대신 단단한 5인 교전 능력을 선보인 GG의 교전 전술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가디언스가 광전사처럼 무시무시한 '오른손 돌격'으로 BLG의 번개같은 소규모 교전 능력을 무로 돌릴 수 있을지, 아니면 테이저건에 적중당한 것 처럼 무기력하게 쓰러지는 '감전사'같은 경기력을 선보일지, 길고 짧은 것은 대 봐야 한다.
G2-PSG "작년 기억나냐 G2?"
마치 녹턴의 피해망상 처럼, 작년 한 해 G2의 MSI 정상 도전에 어둠을 선사했던 장본인인 PSG탈론이 또 다시 중요한 골목에서 G2를 만난다. 놀랍게도 작년 MSI에서는 PSG 탈론이 처음으로 G2를 맞이해 2-0으로 G2를 압살한 바 있다.
지난 2022 MSI 럼블스테이지 1-2일차에서 T1-RNG-EG-SGB 등 PSG 탈론을 제외한 모든 팀들에 승리를 거뒀던 G2.
그러나 뜻밖에도 3일차에서 PSG에 패배한 뒤 단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RNG-T1-PSG-SGB에 모두 패배한 G2는 EG에 승리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결국 본선에서 T1에 0-3 완패를 당한 G2는 럼블스테이지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강에 만족해야 했다. 그 원인이 바로 PSG 탈론인 셈이다. 선수 구성은 달라졌지만 '트라우마'는 깊게 남았을 수 있다.
G2는 상체 위주의 경기, 그리고 변칙적인 인원분배를 통해 경기를 굴려나가는 쪽을 선호하는 팀들이다. 반면 PSG는 5-5, 그 가운데서도 후속 교전에 장점을 드러내고 있다.
양 팀이 원하는 색깔이 명백히 갈라지는 관계로 이른 시간보다는 최후의 최후까지 경기가 늘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경기가 후반부로 끌리면 끌릴수록 5-5 교전을 선호하는 PSG는 자신감을 되찾을 것이며, G2는 어떻게든 균열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플릿 푸쉬를 펼치며, 가능하다면 백도어를 노릴 것이다.
미드 노틸러스, 니달리 등 '실험실 친구들'보다는 본격적으로 본선에서 쓰일 친구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G2에서는 클레드-그라가스 등의 스왑이 이뤄질 수 있으며, PSG는 DFM전에서 선보인 그대로 정석적인 챔피언 구성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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