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출입, 주걱턱…치아교정이 끝나면 행복할까?[유원희의 언중유‘치’]

강석봉 기자 2023. 5. 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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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


요즘 20대의 최대 관심사는 무엇일까? 챗gpt에 물어보면 외국어 공부, 유학, 다이어트, 대인관계, 취업, 성형수술 등 등 다양하다. 이 모든 조건이 다 충족된 사람은 행복해서 날마다 웃고 살 수 있을까?

인간의 욕망은 끝이없다. 그리고 그 욕망의 특성은 ‘더’ ‘더’를 외친다는 것. 그래서 제 아무리 자신이 설정한 목표를 달성했다고 해도 사람은 날마다 완전히 행복할 수만은 없다. 설령 목표에 미달했다 하더라도 마음에 어떤 렌즈를 장착하고 사느냐에 따라 차라리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느 누구도 행복을 만져본 사람은 없다. 그것이 하얀색인지 핑크색인지 혹은 그것이 동그라미인지 둥근꼴인지도 알 수 없다. 그저 우리가 느낌으로 느낄 수 있는 추상명사일 뿐. 그러나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는 추상 명사가 우리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물론 사람을 대할 때 중요한 것은 ‘외모’가 아니라 ‘마음’ 이라는 말은 많이들 하지만 외모적인 콤플렉스 때문에 자신감을 잃는다는 소리도 우린 접하게 된다. 특히 요즘과 같이 외모가 중요시되며, 첫인상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 성형수술이 아닌 <치아교정>은 적극 고려해볼만하다.

치아교정의 목적은 불규칙한 치열을 고르게 개선하고, 교합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있다. 치아는 얼굴에서 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2~3% 밖에 되지 않지만 미용적인 관점으로 보면 그 이상이다. 특히 앞니가 가지런한 사람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며 긍정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그 탓에 치아교정을 받는 사람들은 삐뚤어진 치열을 바로잡는 것이 대부분이다.

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


치아교정은 치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합 및 턱의 문제도 치아교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성인의 경우에는 치아 교정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기 마련이다.

특히 현재 돌출입이 고민이라면 치아와 잇몸뼈가 돌출된 상태, 치아 배열, 상악과 하악 발달 정도 등 다양한 부분을 확인한 후 교정 계획을 세워 늦지 않게 치료를 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설령 타 병원에서 돌출입으로 인해 수술을 권유 받았던 사람들도 치아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다. 그리고 치열과 잇몸의 개선과 함께 턱선이 갸름해지는 결과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주걱턱이 있으면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씹는 기능이나 발음에 문제가 생겨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부정교합의 원인을 찾아내고, 성장을 예측하여 적절한 치료 목표와 계획을 세운 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걱턱은 성장기에 치아교정을 적극적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고 성장이 완료된 이후에는 교정이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미리 치과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물론 시기를 놓쳤다고 해서 치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서울 압구정 더블유와이치과 유원희 원장은 “돌출입이나 주걱턱의 치료를 위해서는 습관과 유전적인 요인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다음 정확한 진단과 이에 따라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라며 “무엇보다도 성장하고 있는 뼈의 복잡한 과정에 개입하여 성장 방향이나 성장 양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치과의사 유원희는


유원희 더블유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출신의 치의학 박사다. 뉴저지 치과대학교 졸업생들이 뽑은 “Best Hands & Most Talents”에 선발된 바 있으며 국제치의학사회 한국회 부회장이다. 압구정에서 더블유와이치과의원를 운영 중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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