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인도량 30%↑…中 BYD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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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27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151만9000대의 전기차를 인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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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1년 새 97% 성장…점유율 21%로 1위 차지
현대·기아차는 보조금 정책 변화에 판매량 감소
“무역장벽 높아져…지역 현지 전기차 기업 강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올해 1분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270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했다. 전기차엔 배터리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포함된다.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한 42만3000대를 판매하며 점유율 15.6%로 2위에 자리했다. 중국 SAIC(상하이자동차)는 홍광 미니, MG-4·MG-ZS 등을 앞세워 같은 기간 13.1% 늘어난 19만6000대의 판매량으로 3위(점유율 7.3%)를 기록했다.
4위는 폴크스바겐·아우디·스코다 등이 속한 폴크스바겐 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17만8000대를 판매했으며, 5위 중국 지리(Geely)로 같은 기간 40.6% 늘어난 15만5000대를 인도했다. 폴크스바겐 그룹과 지리의 1분기 점유율은 각각 6.6%와 5.6%로 집계됐다.
푸조·지프·피아트 등이 속한 스텔란티스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12만2000대의 판매량으로 6위(점유율 4.5%)를, 현대·기아차는 같은 기간 2.2% 감소한 11만9000대의 판매량으로 7위(점유율 4.4%)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전기차 인도량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기아차의 판매량만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같은 친환경차 판매에 불리한 요인이 영향을 끼쳤다는 게 SNE리서치 측 분석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다가오는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엔 코나(SX2) 일렉트릭과 EV9 출시와 아이오닉 6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현대·기아차가 친환경차 시장에서 반등하며 최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전년 동기보다 82.6% 증가한 15만5000대의 전기차 판매량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시장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북미 지역은 54% 늘어난 35만1000대, 유럽 지역은 13% 증가한 64만7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과 같은 무역장벽을 높이는 상황에서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BYD, 유럽은 폴크스바겐 그룹, 북미는 테슬라와 같이 지역별 현지 기업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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