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이 선보인 미래형 대형마트 모습은?

문다애 2023. 5. 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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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위기에 봉착한 대형마트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섭니다.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보내러 가는 곳으로 변화하는 건데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대형마트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대형마트가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곳'으로 변신한 것은 이커머스에 밀리며 설 자리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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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대형마트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앵커]

소비 패턴이 온라인으로 변화하며 위기에 봉착한 대형마트가 대대적인 변신에 나섭니다. 물건을 사러 가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보내러 가는 곳으로 변화하는 건데요.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나와 대형마트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리뉴얼을 마친 이마트 연수점. 수산물 코너에서 고객이 원하는 참치 부위를 직접 잘라줍니다.

스마트팜에선 직접 재배하는 채소를 골라 구매할 수 있고, 즉석식품코너에선 로봇이 치킨을 튀겨줍니다.

연수점은 이마트가 선보인 몰타입의 미래형 대형마트 표본 매장.

유명 맛집을 비롯한 식음 매장만 25곳에 달하고, 트램폴린 파크와 야구장 테마광장 등이 들어섰습니다.

[브릿지]

이처럼 이마트 직영 판매 공간은 절반으로 줄이고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크게 늘리는 전략에 오히려 직영 매장 매출은 15%나 올랐습니다.

대형마트가 ‘놀러 왔다가 장도 보고 가는곳’으로 변신한 것은 이커머스에 밀리며 설 자리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용진 부회장의 전략으로, 리뉴얼 후 매출은 18%, 고객수는 23% 늘었습니다.

[정용진/신세계그룹 부회장]

“제가 10년 전부터 항상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우리는 물건을 파는 경쟁을 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시간을 사는 경쟁을 하는 겁니다. 신세계의 모든 사업은 그렇게 진화할 것입니다.”

이마트는 다양한 변신을 통해 고객들이 매장을 찾아야할 이유를 제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최진일/이마트 상무]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는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 합리적인 쇼핑입니다. 이번 선보인 연수점 타입은 7월 킨텍스점을 비롯해 향후 5년간 20개 점포에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강상원/ 영상편집 김태완]

문다애 (dalov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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