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예약한 캠핑장 양도해요" 그런데 비 오는 어린이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어린이날 캠핑장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입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캠핑장 양도 글이 넘쳐난다는 내용인데, 자세히 보니 예약일이 모두 어린이날 연휴입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전해지자 취소에 나선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오늘 오후 제주지역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어린이날인 내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모레인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20밀리미터, 제주와 남해안이 50에서 150밀리미터, 호남과 경북 북부, 경남은 30에서 100밀리미터입니다.
이번 비는 강한 바람은 물론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서해와 남해안, 경상권 동해안에는 시속 70킬로미터가 넘는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강풍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비 소식에 지자체들도 어린이날 행사를 연기했습니다.
서울시는 내일로 예정된 '책읽는 서울광장' 특별행사를 하루 늦은 6일과 7일에 열기로 했고, 어린이날 저녁 8시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릴 계획이던 한강불빛공연은 7일 일요일로, 드론에어쇼 등도 같은 날로 연기됐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시민공원과 송상현광장, 어린이대공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행사를 일부 연기한다고 밝혔으며 충주시와 순천시 등도 어린이날 행사를 연기했습니다.
이지수F 기자(jis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80650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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