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경제팀 철지난 신자유주의로 세계적 추세 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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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년간의 우리나라 경제성적표를 '최악'이라 평가하며 정부를 향해 긴 안목의 경제정책을 낼 것을 촉구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간 윤석열 경제팀의 행보는 무책임, 무대책 그 자체였다"며 "그에 따른 경제성적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봐도 역대 최악의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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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년간의 우리나라 경제성적표를 '최악'이라 평가하며 정부를 향해 긴 안목의 경제정책을 낼 것을 촉구했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지난 1년간 윤석열 경제팀의 행보는 무책임, 무대책 그 자체였다"며 "그에 따른 경제성적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봐도 역대 최악의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주요국들이 증세에 기반한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으나 윤석열 경제팀은 철 지난 신자유주의를 내세우며 세계적 추세에 역행하는 모습만 보였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경제정책이 급선회, 급발진한 것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내놓는 고물가 대책은 과거 정책의 재탕, 삼탕에 불과했다"며 "상저하고를 외치며 상반기 재정 집행에 집중했지만 역대급 세수 결손 사태에 건전재정 기조 유지에도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복원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수없이 '자유'를 외쳤으나 검사 출신 금융감독원장을 앞세운 금융지주사 인사개입, 가격규제 등 시장개입행위로 금융시장을 위축시켰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통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출이 급감하고 내수 활력이 떨어져 경기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미국, 유로존,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은 상승세이지만 우리나라만 거꾸로 하향세"라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민주당이 연초에 추경 등 대책을 제시했지만 전 정권 부정하기 강박에 빠져있는 정부·여당에게는 '소 귀에 경읽기'에 불과했다"고 했다.
아울러 "대전환 복합위기 시대에 긴 안목과 철학으로 선진국 위상에 걸맞은 경제정책을 낼 수 있기를 윤석열 경제팀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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