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안 하면 왜 결혼해?"...이순재, 이승기♥︎이다인 '19금' 축사에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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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19금' 축사를 언급했다.
이날 이순재는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당시 '19금' 축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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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이순재가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19금' 축사를 언급했다.
4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의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는 최근 연극 '장수상회'에 출연 중인 배우 이순재, 강성진, 이희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순재는 이승기-이다인 부부의 결혼식 당시 '19금' 축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이순재는 두 사람에게 "왕성하게 적극적으로 사랑하라"며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 해"라고 조언했고, 이승기는 식은땀을 닦고, 이다인은 부케로 얼굴을 가리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바 있다.
이에 이순재는 "이승기 군은 나와 '더 킹 투 하츠'(2012)에서 만났고, 이다희는 견미리 딸이라 잘 안다. 둘 다 얼마나 예쁜가"라고 운을 떼며 "주례할 때도 난 (항상) 그걸(잠자리) 강조한다. '젊었을때 왕성하게 사랑을 나눠라'라고 한다. 왜? 그럼 뭐 때문에 결혼하냐. 그거 안 하면"이라고 말해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이순재는 "그게 무슨 이야기냐면, 부부의 사랑을 돈독하게 결속하게 하는 가장 근본적인 요인이 그거다. 우리 때는 체면 차리고 폼 잡았지만, 그건 아니"라며 "젊었을 때 한참 왕성할 때 사랑을 나눠라 이거다. 그리고 사랑으로 모든 걸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왜냐면 부부가 살다 보면 조그만 문제로 다투는 문제가 많다. 어느 한쪽이 잘못해서 실수하면, 옛날에는 더러 마작도 하고 늦게 가고, 그러다 보면 등 돌리고 자고, 밥도 안 먹고 출근하면 둘 다 하루 종일 일을 못한다. 그래서 나는 그날 문제는 그날 안에 반드시 해결한다. 그걸로 다 끝난다. 그래야 다음 날 서로 파이팅! 하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잠자리에 대해 "부부 생활의 근본이다. 거기서부터 의욕이 생기는 거다. 평생을 사랑하는데, 사랑만으로, 열정만으로는 살 수 없다. 거기(잠자리)서부터 시작해서 신뢰와 의무와 의지가 생기는 거다. (잠자리가 부부의) 전부"라며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부가 젊어서 열정적으로 결혼하면 사회적 신분이 달라진다. 체면이 생기고 자존심이 생기는데, 거기서부터 서로에게 소홀해진다. 그 전에, 사랑의 기억을 잔뜩 기억해 놓으란 거다. (관계가) 위험에 처했을 때 ‘우리가 이렇게 사랑했는데’ 라는걸 생각하면서 극복해 나가는 요인이 된다"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축사 당시)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다섯 번’이야기가 나왔는데, 사실 그건 즉흥적인 애드리브"라고 해명하는가 하면, 당황해 하는 MC진을 향해 "잘 안해? 열심히 하라고"라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승기와 이다인은 약 2년간의 공개열애 끝에 지난달 7일, 결혼식을 올렸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팟빵 매불쇼'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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