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지리산 그리고 차…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6일 개막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5. 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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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x지리산, 차(茶) : 봄’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개막
지리산아트팜서 ‘시공을 넘어 생명예술의 자유를 만나다!’
2023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봄시즌이 오는 5월 6일부터 개막해 6월 6일까지 한 달간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린다.

이번 예술제는 ‘생명x지리산, 차(茶) : 봄’을 주제로 ‘국제교류전’과 ‘아르 브뤼(Art Brut) 특별전’, ‘AI 아트 특별전’,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 회고전‘으로, 야생차 본고장에서 열리는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행사 기간에 맞춰 글로벌 생명예술 전시 분야로 마련된다.

가상공간 메타버스 전시장에서도 동시에 열려 지구촌 어디에서나 개인의 스마트폰 등으로 접속해 전시 내용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예술제에는 지난 2016년 지리산아트팜 숲속미술관에 영구설치한 영국의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 드루리의 ‘지리산 티 라인(Jiri Mountain Tea Line)’을 재조명한다. 매몰 직전 구출한 하동 차나무와 하동 돌을 재료로 조성된 대지미술 작품으로,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 기원과 함께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위기라고 UN이 정한 ‘기후변화 대응’ 어젠다 동참을 위한 예술의 역할을 모색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이탈리아 브레라 국립미술대학의 마시모 펠레그리네티 교수의 특별강연과 디지털 음향 시대에 200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악기인 오르겔(파이프오르간) 음악회가 5월 30일 열린다.

김성수 예술감독 겸 집행위원장은 “이번 예술제는 이미 생활 속으로 들어온 AI 시대, 모든 경계가 없어진 ‘글로컬(Glocal) 디지털 사회’로의 대전환기에 원시(原始) 감성과 생명예술의 새 시선으로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나 되는 자연미학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공간과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어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글로컬 아트플랫폼의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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