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여수공장, 청소년 소원 들어주는 ‘지니데이’ 14년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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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은 4일 어린이 날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지니데이는 올해 14년째로 LG화학 여수공장의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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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여수공장(주재임원 윤명훈)은 4일 어린이 날을 맞아 지역아동센터 청소년들의 필요물품을 지원하는 '지니데이(Genie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지니데이는 올해 14년째로 LG화학 여수공장의 아동·청소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니데이는 LG화학 임직원이 램프의 요정 지니가 되어 청소년들의 소원이나 희망을 들은 뒤 후원하는 것이다.
소원 설문 내용에는 “얼마 전 형이랑 같이 사용하던 이어폰이 끊어졌어요. 형은 이어폰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주무시는 시간에는 이어폰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고 있어요. 무선이어폰을 받아서 형이 마음껏 공부하도록 도와주고 싶어요”라는 뭉클한 사연이 올라왔다.
또 “저를 소중히 돌보아 주시는 고모네 가족이 있는데 며칠전 고모와 사촌형이 다퉜어요. 다같이 외식을 하면서 고모와 사촌형을 화해시켜 주고 싶어요. 제가 요리를 못하니까 외식상품권으로 감사한 고모께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주고 싶어요”라는 사연도 이어졌다.
윤명훈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평소 갖고 싶었던 물품을 가질 수 있는 기쁨과 가족들과의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수=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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