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무리뉴, 첼시 3기 제안 거절...'로마에 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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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의 의리를 지켰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세 번째 부임을 위해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 가능성 유무를 묻고자 연락을 취했는데, 바로 거절 의사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며 첼시의 접근을 거부했다. 그는 로마 구단주를 만나 더 머물고 싶어 하며 첼시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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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로마와의 의리를 지켰다.
영국 '더 선'은 3일(한국시간) "첼시는 무리뉴 감독의 세 번째 부임을 위해 접촉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첼시는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현재로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도 연락한 것이 밝혀졌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어떠한 논의조차도 하길 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커리어 내내 우승 트로피와 함께했다. 시작은 FC포르투였다. 국내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계속해서 첼시로 가서도 수집은 계속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국내 컵을 모두 들어 올렸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2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그러고 모든 팀에 우승컵을 선물하며 자신의 왜 '스페셜 원'인지 입증했다. 다만, 토트넘 훗스퍼에선 우승에 실패했는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되어 아쉬움을 삼켰다.
다음 행선지는 로마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 로마를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으로 올려놨다. 이로써 UCL, UEL, UECL 모두 석권한 최초 감독이 됐다. 로마는 무리뉴 감독 덕에 14년 무관을 종료했고, 61년 만에 유럽 대항전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현재 세리에A에서 7위(승점 58)이긴 하나, 4위 인터밀란(승점 60)과 2점 차에 불과하다. UCL 진출도 가능한 상황이다. 더불어 UEL에서 4강 진출해 있다. 잘하면 UECL-UEL 연속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다. 그런 가운데, 첼시가 접촉했다. 첼시는 올 시즌 도중 토마스 투헬 감독,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프랭크 램파드 임시감독을 앉혀놓은 뒤,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첼시는 무리뉴 감독에게 가능성 유무를 묻고자 연락을 취했는데, 바로 거절 의사가 전해졌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며 첼시의 접근을 거부했다. 그는 로마 구단주를 만나 더 머물고 싶어 하며 첼시에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라고 설명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 무리뉴 감독은 앞서 UEL 8강 2차전 페예노르트전 종료 후, "여기서 숨길 수 없을 만큼 행복하다. 난 로마 사람들을 좋아하고, 그들도 나를 좋아하기에 행복하다. 서로를 존중한다는 느낌이 든다. 로마 보드진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내가 그들의 사고와 반대되는 말을 해도 존중하며 받아들인다"라며 그린라이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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