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수사받던 40대 의사, 병원서 숨진 채 발견
서영지 기자 2023. 5. 4. 16:46
경북 경산에서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40대 의사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오늘(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한 40대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지난달 28일 자신의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25일 경북의 한 원룸에서 소란을 피우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당시 A씨의 집에서는 마약 투약에 쓰인 주사기 등이 발견됐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A씨는 자신의 병원에서 마약류 의약품인 케타민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케타민은 의료용·동물용 마취제의 일종으로, 일명 '클럽 마약'으로도 불립니다.
필로폰이나 코카인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고 술이나 음료 등에 타서 마실 수 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됐고,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발견된 시신에는 상처 등 별다른 외상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과 혈액검사를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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