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어린이들이 여럿이 배려하고 나누면 좋겠다"

유효상 기자 2023. 5. 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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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날 메시지 발표나태주 시인의 시 인용.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내 어린이들에게 나태주 시인의 글을 인용한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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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린이날 메시지 발표…나태주 시인의 시 인용.

[홍성=뉴시스] 김지철 충남교육감 어린이날 메시지 전문.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서 있기보다는 누워 있는 아주 눕기보다는 비스듬히 등을 기대고 혼자서 보다는 두 셋이서 난 그런 강아지풀"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도내 어린이들에게 나태주 시인의 글을 인용한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편지글에서 "선생님이 여러분께 바라는 소망은 나태주 선생님의 ‘강아지풀’처럼 친구들과 서로 의지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배려하고 나누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서론을 꺼냈다.

우선 "오늘은 어린이날, 여러분의 날이다. 축하한다"라며 "어린이 여러분이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잘 놀고, 가정에서는 잘 웃는 건강한 하루를 보내면서 모든 하루하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어린이날을 맞아 여러분의 마음속 이야기를 듣고 싶어 충남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여러분들이 어린이날 하고 싶은 일이 가족과 함께 나들이 가기, 친구들과 뛰어놀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어린이들이 가족과 친구를 사랑하고, 함께 놀고 배우는 나눔의 일상을 소중히 여긴다는 것을 알고, 충남교육청의 교육이 우리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행복했다"고 적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어린이날 101주년이자 ‘어린이 해방선언’을 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 일을 하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라고 했다. 여러분은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한 명 한 명이 지닌 개성과 재능은 늘 새로움을 만들어 낼 것이다. 새로움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의 등 뒤에서 여러분들이 넘어지지 않도록, 때론 넘어지면 함께 손을 잡고 일어날 수 있도록 교육감 선생님이 항상 응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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