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산업 회복세 뚜렷…'다만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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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면세산업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으나 아직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약 7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15만명 대비 약 41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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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방문 외국인 관광객, 전년 대비 410% 증가, 반면 2019 대비 17%에 그쳐
매출, 2019년 대비 55% 수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다만 2019 대비 25% 불과
면세산업 활성화 대책 확대 추진
올 1분기 면세산업은 완만한 회복 국면에 들어섰으나 아직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면세점을 찾은 외국인 고객은 약 77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15만명 대비 약 410%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 19 이전인 2019년 동기 440만명과 비교하면 17% 수준에 그쳤다.
면세산업 매출은 3.1조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6% 줄었으며 2019년 같은 기간의 55% 수준에 머물렀다.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HDC신라 등 주요 5개 면세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약 456억원으로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이는 2019년 동기 대비 25%에 불과했다.
관세청은 이처럼 면세산업이 아직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못함에 따라 추가 활성화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 6월까지 허용하기로 했던 재고품의 내수판매 제도를 연말까지 연장해 면세업계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로 관광객이 급감한 면세산업의 새로운 매출처 확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외국인 대상 국산 면세품의 온라인 해외판매를 상설화 하기로 했다.
이어 과도한 송객수수료를 정상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업계 의견을 반영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관련 대책이 업계간 과도한 출혈경쟁과 국부유출을 방지하고, 면세거래를 정상화·투명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윤태식 관세청장은 이날 서울 중구 더존 을지타워에서 면세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이후 면세산업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윤 청장은 이자리서 "최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면세산업 회복이 본격화되는 중차대한 시점에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해외진출 활성화, 과도한 송객수수료 근절 등 국내 면세업계의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도 이를 적극 뒷받침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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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손경식 기자 chilj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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