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이비스텝'에 원화가치 향방 '들쭉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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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지만 4일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15원 넘게 하락했다.
시장이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고 해석하면서 달러 약세장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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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변동폭 커질 듯
코스피 보합권 마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했지만 4일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15원 넘게 하락했다.
시장이 미 연준의 통화 긴축 싸이클이 끝났다고 해석하면서 달러 약세장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335.0원에 개장한 뒤 낙폭을 확대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 132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약 2주 만이다.
이날 미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인플레이션 적극 대처로 방향을 잡으며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연 5.00%~5.25%로 16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도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고 언급했지만 시장은 향후 동결 혹은 인하쪽에 기대를 실었다.
실제로 이날 FOMC 정책결정문에서 "추가적 정책 긴축이 적절한 것으로 예상한다"는 기존 문구가 삭제된 점도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다.
파월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인플레이션에 맞섰지만, 시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해석하는 분위기가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최근 1340원 선을 오르내리며 연고점을 찍었던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환율 등락폭은 40원에 달했다.
미국 은행 위기와 국내 무역적자 지속, 한미 금리차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등 환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도 산재해 있다고 시장은 평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금융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93억원, 22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6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8포인트(0.22%) 오른 845.06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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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viole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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