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기회의 제일 큰 수혜자는 어린이가 되도록 할 것”…어린이와 특별한 하루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최대 수혜자가 어린이들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린이가 살기 좋은 ‘기회수도 경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4일 도지사 공관인 도담소를 놀이터로 꾸며 도내 인구소멸 위험지역과 보육취약지역에 있는 어린이집 2곳의 어린이와 부모 60여명을 초청해 어린이날 행사를 열었다. 관계자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 실현 가능한 정책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번 초청행사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증강현실 콘텐츠와 터치스크린 놀이교구가 탑재된 ‘체험형(AR) 인성 버스’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인공지능 로봇 ‘알파미니’가 불러주는 동요를 들었다.
김 지사는 도담소 잔디밭에서 어린이와 함께 풍선 놀이를 하고 페이스페인팅을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도내 부모들과의 간담회에서 “저출생 문제, 아기 키우기 어려운 부모님들이나 청년들을 위해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저출생 대책을 골똘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형식적이고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손에 잡히고, 작지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사를 마친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담소를 가득 채운 어린 손님들의 웃음소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어린이가 건강하고 행복할 때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는 국공립어린이집, 공공형어린이집, 공동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해 나가고 외국인 자녀 보육 지원, 0세아 전용 어린이집 운영 등을 시행 중이다”며 “양질의 보육정책으로 2026년까지 공공보육이용률 50%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또 탈무드에 나온 ‘풀 잎사귀마다 천사가 있어서 몸을 굽혀 자라라, 자라라라고 속삭인다’라는 글귀를 소개하며 “경기도가 어린이들의 ‘풀잎 천사’가 돼 어린이들이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의 최대 수혜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사라 기자 sarah@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안산 '모텔 포함 상가' 화재...투숙객 등 45명 구조
- 어린이만의 에너지로 현대미술 감상...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탱탱볼’
- ‘이재명·김문기 사진 첫 공개’…이기인 “내 사진에 대한 거짓말이 유죄”
- 원아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기후변화, 환경재난 ‘부메랑’… 인간·자연 공존 ‘실천교육’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
- ‘이재명 진짜 위기는 위증교사’…한동훈 “야당 희대의 무리수 동원할 것”
- 수원 현대건설, 7연승 파죽지세…흥국생명 맹추격
- 이재명, "결코 죽지 않는다⋯나라 주인, 윤석열·김건희로 바뀌어"
- 오후부터 맑지만 찬 바람에 늦가을 추위 시작 [날씨]
- 용인서 택시 문 부수고 기사 때린 50대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