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분기 190억원 적자전환…"배상비용 발생"

최경민 기자 2023. 5. 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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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분기 적자전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4일 지난 1분기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정정공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 3964억원의 적자를 보였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적자는 1회성 비용의 영향이기에 실적 개선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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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사진=HD현대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 1분기 적자전환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4일 지난 1분기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정정공시했다. 지난달 27일 5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힌지 일주일만에 정정공시를 내놓은 것이다.

775억원의 영업이익이 줄어든 꼴이 됐다. 회사 측은 "직전 공시일 이후 당사의 종속회사인 HD현대중공업이 2005년 수주한 해양플랜트 공사의 하자배상 청구에 대한 런던 중재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며 "일회성 비용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에서도, 1분기 '흑자전환'에서 '적자지속'으로 바뀌게 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1분기 3964억원의 적자를 보였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 1171억원을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분기 적자는 1회성 비용의 영향이기에 실적 개선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반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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