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 속 배움, 환경 보호, 생명존중 봉사…‘모범 어린이’ 106명 서울시민상
서울시는 5월을 맞아 ‘2023년 서울시민상’ 어린이·청소년 부문 수상자 총 106명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시민상은 지난 1년간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된다. 올해는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4년 만에 수상자를 초청해 대면 시상했다.
시민상은 효행예절·봉사협동·희망성실·창의과학예술·글로벌리더십 등 5개 부문으로 이뤄져 있다. 효행과 봉사에 솔선수범한 학생과 어학이나 예술 등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학생 등 각자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들이 선정됐다.
올해 어린이상 대상은 가양초 송혜민양(12)이다. 송양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모시며 언니와 남동생도 챙기면서 배움 의지를 갖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리더십 봉사단으로도 성실하게 참여하고 있다.
소년상 대상은 예일여고 곽세은양(17)이 받았다. 곽양은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면서 환경 관련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해 주변 친구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청년상 대상은 평택대 최은빈씨(22)다. 최씨는 청소년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관련 봉사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을 돕고 있다.
청소년지도상 대상은 성동청소년문화의집 박소현씨(35)에게 수여됐다. 2011년부터 지역 청소년의 역량 개발과 안전망 구축을 위해 힘써온 박씨는 청소년 참여권 등 권리 증진과 저소득층·위기 청소년을 위한 교육 복지 사업을 추진해 더 나은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3년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시상식은 이날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4년 만에 수상자에게 직접 시상 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회승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의 발전과 밝고 건전한 시민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는 청소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많은 어린이·청소년들의 꿈을 향해 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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