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1분기 영업손실 190억원…"적자 전환으로 정정"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대해 1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오늘(4일) 정정 공시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인 KOC가 지난 2020년 자사를 상대로 런던 국제중재재판소(LCIA)에 제기한 중재재판의 판정 결과를 수용해 이같이 정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상액 등 775억원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HD한국조선해양의 1분기 영업실적은 585억원 흑자에서 190억원 적자로 전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KOC로부터 12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2010년 인도한 바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KOC로부터 12억5천만달러 규모의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2010년 인도한 바 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공시는 중재재판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데 따른 것"이라며 "2005년 수주한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흑자 폭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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