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말았던' 나폴리, 내일은 '진짜' 우승 다짐...'비기기만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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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확정이 한 라운드 연기됐던 나폴리가 이제는 정말 우승을 확정 지으려 한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맞대결을 치른다.
한편 나폴리는 우디네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한편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김민재도 한국 선수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A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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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우승 확정이 한 라운드 연기됐던 나폴리가 이제는 정말 우승을 확정 지으려 한다.
나폴리는 오는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에 위치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세리에 A 33라운드에서 우디네세와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우디네세는 승점 59점으로 13위, 나폴리는 7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지난 30일 펼쳐진 살레르니타나와의 홈 경기에서 선두 나폴리는 경기 전까지 승점 78점이었고, 2위 라치오는 인터 밀란에 패하며 승점 61점인 상태였다. 나폴리는 잔여 경기가 7경기 남은 시점에서 만약 살레르니타나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라치오의 남은 일정과 관계 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기는 나폴리는 뜻대로 되지 않았다. 나폴리는 마티아스 올리베라의 헤더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다음 경기로 우승 확정을 미루게 됐다.
나폴리 팬들 입장에서도 다소 김이 식었던 경기였다. 나폴리는 살레르니타나전을 앞두고 도시 전체에 우승을 확정 지은 듯 우승 현수막과 팬들의 행렬을 이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살레르니타나전은 일종의 축제 전야제와 같은 것이었다. 하지만 나폴리는 이날 승리하지 못하며 다음 경기로 우승을 미뤘다.
이제는 '진짜' 우승을 확정하려 한다. 나폴리는 5일 오전 3시 45분에 우디네세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우디네세는 현재 13위로 시즌 초반보다는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지만, 데스티니 우도지 등을 필두로 하는 측면 공격이 인상적인 팀이라 나폴리 입장에서도 긴장을 놓칠 수 없다.
한편 나폴리는 우디네세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현재 2위 라치오는 33경기를 치른 상태에서 승점 64점을 기록하고 있고, 나폴리는 32경기 승점 79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따라서 나폴리가 우디네세전에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라치오와 승점이 18점 차이가 나게 된다. 이에 따라 잔여 5경기의 결과와 상관 없이 나폴리는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한편 나폴리의 우승이 확정적인 가운데, 김민재도 한국 선수 역사상 최초로 세리에 A 우승을 고대하고 있다. 또한 김민재는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우승을 견인하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기 때문에 리그 베스트 선정도 유력한 상황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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