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창녕 우포따오기 '자연의 품으로'…30마리 야생방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군은 4일 오후 2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30마리를 우포늪 일대에 방사했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내보낸 따오기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함과 동시에 창녕의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창녕=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가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다.
군은 4일 오후 2시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제7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 행사를 열고 따오기 30마리를 우포늪 일대에 방사했다.
기념행사 직후 따오기 방사장 앞에서 본 행사가 열렸다. 방사장 문이 열리자 따오기들이 ‘따옥 따옥’ 울음소리를 내며 힘차게 날갯짓을 했다.
이날 우선 방사된 따오기 15마리에는 위치추적기가 부착돼 있다. 군은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살아남아 증식할 수 있도록 추적관찰을 한다. 아울러 관찰을 통해 수집된 생태정보를 향후 복원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따오기들이 자연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성된 야생적응 훈련장을 통해 따오기 15마리를 더 내보낼 계획이다.
군은 지난 2019년 5월 따오기 40마리를 우포늪에 처음 돌려보낸 후 매년 인공 사육한 따오기 수십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다. 2021년부터는 매년 2회(봄·가을)씩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70마리가 방사됐다.
덕분에 최근 강원도 강릉, 대구광역시 달성군, 부산 해운대, 전북 남원 등 창녕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따오기 발견 제보가 잇따른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우포따오기 복원사업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내보낸 따오기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따오기가 야생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잘 관리함과 동시에 창녕의 깨끗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다새목 저어새과인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또 우리나라의 지역적색목록(지역절멸·RE),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도 등재돼 있다. 1979년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확인된 이후 국내에서 멸종됐으나, 2008년 중국으로부터 암수 한 쌍을 기증받아 복원사업이 시작됐다.
lh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