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브 루스 이후 역대 두 번째...오타니, ‘500탈삼진·100홈런’ 진기록

박강현 기자 2023. 5. 4.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타 겸업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에인절스)가 ‘삼진쇼’를 펼치며 또 하나의 진기록을 세웠다.

오타니 쇼헤이가 4일 MLB(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한 모습. /USA투데이연합뉴스

오타니는 4일 MLB(미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 3번 지명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해 투수론 5이닝 5피안타(2홈런) 13탈삼진 4실점을 올리고, 타자론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팀은 6대4로 승리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2위(17승14패·승률 0.548)로 올라 섰다.

이날 오타니는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상대한 22명의 타자들 중 13명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개인 통산 5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또 이번 시즌 탈삼진을 59개로 늘리며 MLB 전체 1위 자리에 올랐다.

MLB 통산 134홈런을 날린 오타니는 이날 베이브 루스 이후 MLB 역사상 투수로 500탈삼진, 타자로 100홈런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루스는 1914년부터 1935년까지 타자로 714개 홈런을 때렸고 투수로는 501개의 삼진을 잡았다. MLB닷컴은 “일부 사이트에선 루스의 통산 탈삼진을 488개로 명시해 놓았지만, 모든 공식 기록(official game logs)을 합하면 501개의 탈삼진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2023시즌에도 성공적인 투타 겸업을 소화하고 있다. 투수로 7경기(39이닝)에 나와 4승(무패) 평균자책점 2.54, 타자론 타율 0.307(114타수 35안타) 7홈런 19타점의 성적을 작성 중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