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음료수, 바다에 '콸콸'…음식물 쓰레기 내던진 中 식당

/사진=트위터 '@newszg_official'

중국에서 한 식당 직원이 음식물 쓰레기를 바다에 그대로 내던지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2일 트위터에는 중국 광둥성 중부의 후이저우 인근 바다 앞에 있는 A식당에서 찍힌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이날 A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자 식당 직원은 손님들이 이용했던 식탁을 정리하면서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 식기류 등을 그대로 바다에 투척해 충격을 안겼다.

직원은 손님들이 먹다 남긴 음료수병을 거꾸로 들더니 바다를 향해 남아있던 음료를 쏟아내기도 했다.

그가 쓰레기를 바다로 내던지는 동안 바로 옆에서는 다른 손님들이 이를 지켜보며 아무렇지 않은 듯 식사하고 있었다. 쓰레기가 버려진 바다 옆 길가는 엉망이 된 상태였다.

해당 모습을 촬영한 제보자는 식당 인근 해역에서 썩은 냄새가 풍겼다고 전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자연스러운 걸 보니 한두 번이 아니다", "너무 비양심적이다", "바다에 사는 생물들은 어떻게 하냐" 등 직원의 행동을 비판했다.

/사진=트위터 '@newszg_official'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