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속 20m 강풍' 제주 항공기 9편 회항에 45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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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비가 쏟아진 4일 제주행 항공기들이 기상악화로 회항하는 등 수 십여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1편 중 45편(출발 13편, 도착 32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MU5059편이 낮 12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착륙을 못해 3시간여 만에 다시 푸동공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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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포공항 1시간동안 제주행 '이륙금지'
대한항공 오후 2시40분 이후 전면 결항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장대비가 쏟아진 4일 제주행 항공기들이 기상악화로 회항하는 등 수 십여편이 결항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491편 중 45편(출발 13편, 도착 32편)이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국제선 3편을 포함해 총 81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2시40분 이후 모든 항공편에 대한 운항을 취소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주의보와 급변풍(윈드시어)특보에 천둥번개특보까지 발효 중이다. 이날 오후 2시께 제주공항 주변에는 초속 20m의 강풍이 측정되기도 했다.
악기상으로 인해 일부 제주행 항공기들은 수 차례 착륙을 시도하던 끝에 결국 회항했다. 이날 오전 10시37분께 중국 상하이 푸동공항에서 출발한 중국동방항공 MU5059편이 낮 12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기상 악화로 착륙을 못해 3시간여 만에 다시 푸동공항으로 돌아갔다.
이날 김포공항 출발 하이에어 4H1605편(오전 11시54분), 티웨이항공 TW173편(오전 11시45분께), 대한항공 KE1091편(오전 11시55분), 제주항공 73115편(낮 12시15분) 등 국내선 8편이 제주공항 상공을 맴돌며 수 차례 착륙을 시도했으나 결국 회항했다.
잇따른 회항에 김포공항 측은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15분까지 제주행 항공기 10여편에 대한 이륙을 중단하고 항공 교통 소통에 나섰다.
해상에서도 높은 파도로 인해 일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제주항 여객터미널 실시간 운항정보를 보면 이날 오전 9시30분 연안항(2부두)에서 출발해 상추자도를 거쳐 우수영으로 갈 예정이던 퀸스타2호와 오후 4시20분께 상추자도를 경유하는 진도행 산타모니카호가 모두 기상 악화로 결항됐다.
기상청은 오는 6일까지 제주에 시간당 20㎜의 강한 비를 비롯해 최대 400㎜ 이상의 강수량을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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