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판 챗GPT' AskUp, 한달 9400만명 쓰는 '라인' 들어간다

최태범 기자 2023. 5.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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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 기반 문장·이미지 생성 AI 솔루션 'AskUp(아숙업)'의 라인(LINE) 메신저 버전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메신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라인 이용자들이 밀집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문서의 디지털화가 필요한 지역에서 더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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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 기반 문장·이미지 생성 AI 솔루션 'AskUp(아숙업)'의 라인(LINE) 메신저 버전을 출시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AskUp은 지난 3월 카카오톡에서 채널 친구로 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1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확보했다. 물어본다는 뜻을 가진 영어단어 'Ask'에, 회사 이름인 'Upstage'를 붙였다.

AskUp은 챗GPT를 기반으로 업스테이지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가 문서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트를 이해하고 답변한다. 차세대 언어 모델 GPT-4도 적용해 답변 능력을 한층 높였다.

최근에는 챗GPT의 한계로 꼽히는 거짓말·허언증(Hallucination) 문제를 극복하고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실시간 검색 기능을 비롯해 자사 기술로 파인튜닝(finetuning)된 이미지 생성 기능까지 추가했다.

라인 유저들은 별도 인증 없이 친구 추가만으로도 현재 카카오톡에 적용된 AskUp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GPT-3.5 메시지 100건과 GPT-4 메시지 10건을 무료로 제공한다.

업스테이지 관계자는 "문서나 손글씨 이미지 등을 AskUp에 보내면 번역된 내용과 함께 답변을 메신저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라인 이용자들이 밀집한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문서의 디지털화가 필요한 지역에서 더 유용할 것"이라고 했다.

AskUp은 GPT-4를 탑재해 한국어·일본어를 포함한 27개 언어와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는 월간 활성 이용자(MAU)가 9400만명에 달하는 일본 최대의 메신저인 라인을 교두보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태국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 라인 점유율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대를 준비 중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더 많은 사람이 편리하고 혁신적인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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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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