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간당 30mm 폭우…침수·강풍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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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강한 비바람에 침수와 강풍 피해가 15건 발생했다.
오전 7시 57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 현장에 빗물이 200톤 가량 유입되는 침수 피해가 났다.
제주에는 이날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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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시간당 3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강한 비바람은 어린이날 연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돼 각종 행사가 취소되거나 축소됐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까지 강한 비바람에 침수와 강풍 피해가 15건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의 한 건물 지하에 50톤의 물이 유입돼 소방대원들이 배수작업을 벌였다.
낮 12시 57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는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고립됐다가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됐다.
오전 7시 57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공사 현장에 빗물이 200톤 가량 유입되는 침수 피해가 났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에는 제주시 화북1동 공사현장에서 강풍에 펜스가 무너졌고 오후 1시 1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간판이 떨어졌다.
제주공항에서도 강풍과 급변풍이 이어지면서 제주기점 출도착 항공기 45편이 결항됐다.
제주에는 이날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서귀포 31.4㎜, 마라도 35.5㎜, 한라산 삼각봉 35.5㎜, 강정 34㎜를 기록하는 등 도내 곳곳에 많은 비가 왔다.
3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수량은 제주시 119.7㎜, 서귀포 277.5㎜, 성산 143.5㎜, 고산 142.7㎜가 내렸고 특히 한라산 삼각봉에는 307.5mm, 영실은 248.5mm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 중산간, 서부,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고 제주도 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제주에 오는 6일까지 50~150㎜의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 남부·중산간은 200㎜ 이상, 산지는 400㎜ 이상이다.
또 시간당 30~50㎜, 산지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빗줄기와 함께 바람도 거세게 몰아치겠다.
이처럼 어린이날 연휴에 돌풍을 동반한 폭우가 예보되면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제주시에서 5일 진행될 예정이던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은 한라체육관 실내 행사로 모두 변경했고 서귀포시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기로 한 기념식 행사 장소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으로 변경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2023 어린이 행복 축제'도 일부 행사가 실내로 옮겨졌고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이 개최하는 '행복 2023 어린이대축제'는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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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이인 기자 two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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